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올해 처음 벼 베기를 끝낸 논 

어제 고속도로를 타고 가던 길에 가을 하늘은 뭉게구름이 두둥실 떠 있었습니다. 전날 새벽에 내렸던 비구름들이 또 어디론가 길을 떠나는 듯 보였습니다.  뭉게구름은 가을 하늘에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새터구름(적운積雲) 가운데 하나입니다. 길가 들녘엔 누렇게 익어가는 벼들이 황금빛으로 물들어가고 있습니다.  

영동고속도로에서 중부고속도로를 타고 가던 이상한 논을 보았습니다. 스치듯 보았지만 분명히 벼 베기를 끝낸 논 같았습니다. 저도 모르게 창문을 열고 셔터를 눌렀습니다. 사진은 정확하게 벼 베기를 끝낸 논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. 아마도 올해 첫 벼 베기를 한 논이 아닐까 생각됩니다. 며칠사이 고속도로 주변을 다녀보았지만 이렇게 선명하게 벼베기를 한 논은 보질 못했습니다. 시기적으로 보아도 조금 이른 편이지만 지난해 첫 벼베기를 보았는데 조금은 맞는 것 같습니다. 

▲ 가을 하늘에 자주 볼 수 있는 뭉게구름(솜털구름) - 비를 머금고 또 어디론가 여행을 떠납니다. 

저에게는 행운이 아닐 수 없습니다. 물론 벼베기를 하는 농부는 볼 수 없었으나 한 곳은 벌써 써레질을 끝내고 물을 물대기를 끝낸 논도 있었습니다. 아마도 모내기를 보름정도 일찍 끝낸 논일 것입니다. 특히 올해는 작황도 여느 해보다 좋은 것 같습니다. 7~8월 태풍도 없었고, 긴 장마로 수해도 적었습니다. 여기에다 일조량까지 풍부해 벼 씨알이 통통하게 여물어 있을 것입니다. 

우리는 올해도 저 벼농사를 지었던 농부들 덕분에 맛난 쌀밥을 먹을 수 있습니다. 또 자연이 준 선물 가운데 하나가 농부들의 근심을 조금은 덜었던 한해였습니다. 아직 본격적인 벼 베기 철은 아니지만, 곧 벼 베기며 탈곡하는 황금 들녘의 풍경을 곧 보게 될 것입니다.   

 

▲ 경기도 안성부근 - 황금 들녘엔 올해 첫 벼 베기를 끝낸 논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었습니다. 

 ▲ 올해 첫 수확을 끝내고 논은 써레질을 끝내고 물대기를 마쳤습니다. 

 ▲ 길가 토끼풀잎에 물방울이 유리구슬 같습니다. 

 ▲ 떨어진 낙옆위에 묻은 물방울. 가을이 싱그렇게 묻어납니다. 

 ▲ 길가에 피어서 자태를 뽐내는 개망초  

 ▲ 휴게소에서 볕을 즐기고 있는 고추잠자리 

 ▲ 호랑무늬가 점박이로 박혀있는 먹부전나비 

 ▲ 가을볕이 따스했던지 고추잠자리도 잠시 쉬고 있습니다. 

 ▲ 사람이 다가서자 긴장하는 방아깨비  

 

 ▲ 날개가 뜯긴 흰나비 - 마지막 가을을 준비하는 듯합니다. 

 ▲ 휴게소 나뭇잎 - 가을은 벌써 물들어 가고 있습니다.  

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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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레드스타